친정 복귀한 한성정 "초심으로 도전…우리카드만의 배구할 것"

친정 복귀한 한성정 "초심으로 도전…우리카드만의 배구할 것"

링크온 0 249 2023.10.22 03:24
공격하는 한성정
공격하는 한성정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정부=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친정팀 우리카드에 복귀한 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이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찾은 듯하다.

한성정은 21일 전 소속팀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블로킹 4개를 포함 10득점(공격 성공률 60.00%)을 올리며 우리카드의 개막 3연승을 이끌었다.

한성정은 2017-2018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해 2021년 12월 KB손해보험으로 이적했다.

2022년 4월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KB손해보험에 잔류했고 올해 5월 세터 황승빈과의 일대일 트레이드로 우리카드에 돌아왔다.

한성정은 이날 KB손해보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격을 4차례나 차단하며 비교적 부진했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의 공백을 메웠다.

경기가 끝나고 만난 한성정은 "예상과 다르게 좋은 페이스로 가고 있어 너무 좋다"면서 "정규시즌 33경기가 남았는데 자만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 한국민(오른쪽)과 인사하는 한성정
KB손해보험 한국민(오른쪽)과 인사하는 한성정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카드는 비시즌 동안 나경복이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하고 트레이드 시장에서도 주전 세터 황승빈,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를 내보내며 대규모 선수 변동을 겪었다.

하지만 한성정은 선수단 내부의 '원 팀' 분위기를 전하며 올 시즌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성정은 "(신영철) 감독님도 '재창단한 마음'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도전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제가 도움이 되고 팀도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 같아 좋다"고 돌아봤다.

특히 19세 세터 한태준과의 호흡을 두고 "태준이가 워낙 멘털이 좋고 당돌하다"면서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좋은 상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우리카드의 배구'를 적은 범실과 단단한 수비로 설명하며 "한 경기, 한 경기 도전하면서 설사 지더라도 저희만의 배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효하는 한성정
포효하는 한성정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전 동료 황경민(KB손해보험·9득점)에게 판정승을 거둔 것에 대해선 "오래 같이 못 뛰어서 아쉽지만, 선수로서는 당연히 이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크다. 서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만족해했다.

그는 KB손해보험의 플레이 특징을 우리카드에서 공유했다며 "전 소속팀이지만 경기는 이겨야 한다. 분석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돌아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94 축구사랑나눔재단·선수협, 2년 연속 신영록·유연수 후원 축구 03:23 6
55893 KB손보 나경복, 황택의 없어도 펄펄…"기복 줄일 것" 농구&배구 03:22 4
55892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3:22 5
55891 '배혜윤 22점' 여자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26점 차 대승 농구&배구 03:22 4
55890 골프존문화재단,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 골프 03:22 4
55889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3:22 4
55888 '만장일치 명예의 전당' 리베라, 성폭력 사건 은폐 혐의로 피소 야구 03:22 5
55887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67-62 소노 농구&배구 03:22 4
55886 [프로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3:22 3
55885 KPGA 노동조합, 직원 대상 가혹행위 한 임원 경찰에 신고 골프 03:22 4
55884 대한골프협회 강형모 회장 취임 "창립 60주년 막중한 책임감" 골프 03:22 5
55883 '우승이 선물한 편안함'…KIA, 부러움 속 비즈니스 앉아 미국행 야구 03:21 4
55882 광주 광산구, 친환경 대중골프장 '광산CC' 조기 인수 추진 골프 03:21 4
55881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3:21 4
55880 프로농구 선두 SK, 2위 현대모비스 잡고 10연승…워니 30득점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