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골프 금메달 임성재 "다음 목표는 올림픽·메이저 대회"

항저우 골프 금메달 임성재 "다음 목표는 올림픽·메이저 대회"

링크온 0 255 2023.10.12 03:22

12일 개막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격

임성재
임성재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이달 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임성재가 올림픽과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임성재는 11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지 1주일 정도 됐지만 지금까지도 행복한 기분이 계속 이어진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달 초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단체전에서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임성재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하루 금메달리스트라는 생각에 뿌듯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대해 "지난 도쿄 올림픽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며 "내년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면 우리나라를 대표해 메달 경쟁을 하고 싶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또 "올해 메이저 대회 성적이 아쉬웠는데, 내년이나 앞으로 메이저 우승도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0년 마스터스 준우승이 자신의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인 그는 올해는 4대 메이저 가운데 두 번 컷 탈락했고, 4월 마스터스 공동 16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임성재
임성재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성재는 12일 개막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2019년 정상에 올랐다.

그는 "그때 3라운드까지 선두와 7타 차이가 나서 우승 욕심이 거의 없었는데, 전반부터 너무 경기가 잘 풀리고 운도 많이 따라 역전 우승이 가능했다"며 "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 대회"라고 회상했다.

임성재는 올해 5월에는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도 5타 차 역전승을 거두며 KPGA 코리안투어에서 2승째를 따냈다.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최근 출전한 2개 대회를 모두 역전 우승으로 장식한 그는 "첫날부터 선두로 가면 좋겠지만, 저는 중위권부터 시작해서 우승한 적이 더 많다"며 "우리금융 챔피언십 때도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힘이 났는데 이번에도 대회장을 많이 찾아주시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후배들인 조우영, 장유빈에 대해 "저는 잘 맞아야 300야드인데, 이 친구들은 300야드를 기본으로 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며 "미국 진출을 위해서는 최대한 어릴 때, 20대 초반에 들어와야 적응도 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성재는 12일 1라운드를 함정우, 김영수와 함께 정오에 시작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983 [프로농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3:23 0
55982 입장 밝힌 박세리 박세리, 대회 취소 해명 "산불로 개최 어려워져…일정 재조정" 골프 03:22 0
55981 KB손해보험 공격수 나경복 프로배구 KB손보, 황택의 없이도 펄펄…우리카드 꺾고 2연승 농구&배구 03:22 0
55980 허훈 허훈 18점…프로농구 kt, 현대모비스 추격 뿌리치고 6점 차 승리 농구&배구 03:22 0
55979 입장 밝힌 박세리 박세리, 대회 취소 해명 "산불로 개최 어려워져…일정 재조정" 골프 03:22 0
55978 던디FC전 취소 및 새로운 경기 일정을 알린 셀틱. 셀틱 홈구장 폭풍 피해로 던디FC전 연기…2월 6일 개최 축구 03:22 0
55977 [프로배구 전적] 26일 농구&배구 03:22 0
55976 야구 유망주 이광빈 군 SSG 선수단, 백혈병과 싸우는 중학생 선수 위해 500만원 기부 야구 03:22 0
55975 2024년 스프링캠프 마친 kt wiz 선수단 프로야구 kt, 스프링캠프 출국…최대 숙제는 '내야 교통정리' 야구 03:22 0
55974 르브론 제임스 '제임스 더블더블' 레이커스, '커리 후반 0점' GSW에 승리 농구&배구 03:22 0
55973 우승한 황유나 황유나, KLPGA 2부 투어 개막전 우승…2차 연장서 조정민에 승리(종합) 골프 03:22 0
55972 정관장 주포 메가 '메가·부키리치 44점 합작' 정관장, 13연승 행진…1·2위 압박(종합) 농구&배구 03:21 0
55971 [PGA 최종순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골프 03:21 0
55970 안혜지(왼쪽)와 김소니아 여자농구 BNK 짜릿한 역전승…김소니아 21점 18리바운드 원맨쇼 농구&배구 03:21 0
55969 [여자농구 중간순위] 26일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