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모인 라이벌 박세리·카리 웹·소렌스탐 "함께 해 영광"

부산에 모인 라이벌 박세리·카리 웹·소렌스탐 "함께 해 영광"

링크온 0 216 2023.10.08 03:27

국내 스포츠 레전드와 2인 1조로 경기…갤러리·레전드 웃음꽃

벙커샷 하는 소렌스탐
벙커샷 하는 소렌스탐

[손형주 기자]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안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 등 박세리 감독과 함께 미국여자골프(LPGA) 투어를 주름잡던 레전드 선수들이 국내 스포츠 영웅들과 조를 이뤄 한판 대결을 시작했다.

7일 부산 기장군 스톤게이트CC에서 '2023 Maum 박세리 월드매치'가 열렸다.

왼쪽부터 소렌스탐, 박세리, 모태범, 김주연
왼쪽부터 소렌스탐, 박세리, 모태범, 김주연

[손형주 기자]

박세리, 안니카 소렌스탐, 카리 웹 외에 미셸 위, 로라 데이비스, 수잔 파테르센, 에이미 알캇, 박지은, 최나연, 김주연, 한희원, 김하늘 등 국내외 골프 레전드들도 함께 했다.

이들은 평소 골프 아마추어 고수로 알려진 국내 스포츠 영웅들과 2인 1조를 이뤄 포섬 경기 방식으로 경기를 펼친다.

포섬 경기는 두 선수가 한명씩 번갈아 볼을 치는 방식이다.

파이팅 외치는 골프 레전드
파이팅 외치는 골프 레전드

[손형주 기자]

미셸 위·신수지(체조), 카리 웹·김택수(탁구), 로라 데이비스·진종오(사격), 수잔 페테르센·현정화(탁구), 박지은·이동국(축구), 에이미 알캇·박태환(수영), 쩡야니·윤성빈(스켈레톤), 한희원·김승현(농구), 최나연·이형택(테니스), 김하늘·윤석민(야구), 김주연·박세리, 아니카 소렌스탐·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이 조를 이뤘다.

대회에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회 호스트인 박세리는 "인천에 이어서 두 번째 대회인데 부산에서 열린 이유는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라며 "골프 레전드들도 모셨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 스타들과 함께 골프로 기부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박세리 월드매치, 구름 갤러리
박세리 월드매치, 구름 갤러리

[손형주 기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와 코스 디자이너 등으로 변신한 LPGA 레전드들도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섰다.

현역 시절 박세리 라이벌 안니카 소렌스탐은 "현재는 아이들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고 박세리 감독과 주니어 플레이어들을 함께 육성하며 앞으로 한국 팬들에게 종종 인사 드리겠다"고 말했다.

카리 웹은 "오랫동안 못 봤는데 훌륭한 12명의 선수와 한자리에 서서 영광"이라며 "지금은 호주에서 코스 디자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은퇴 후에 너무 재밌게 살고 있다"며 "이런 레전드 사이에 제가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대회를 통해 조성되는 수익금은 우승팀 선수들의 이름으로 스포츠, 문화, 예술 공존의 가치를 위한 기부처에 전달될 예정이다.

골프 레전드들과 함께 경기 펼치는 국내 스포츠 레전드
골프 레전드들과 함께 경기 펼치는 국내 스포츠 레전드

[손형주 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30 박정권 SSG 2군 감독 "팀 훈련 늘어난 건 좋은 방향" 야구 03:22 1
56029 두산 신인 투수 홍민규 두산 신인 홍민규, 첫 불펜 투구서 이승엽 감독 '눈도장' 야구 03:22 0
56028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 삼각편대 앞세운 남자배구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0
56027 청주 야구장 가득 메운 응원 열기 대전 새 홈구장 문 여는데…올해 한화 청주경기 열릴까 야구 03:22 0
56026 수원FC, 스트라이커 싸박 영입 K리그1 수원FC, 190㎝ 장신 공격수 싸박 영입 축구 03:22 0
56025 우즈, 김주형과 함께 TGL 승리 합작…"김주형 잠재력 엄청나다" 골프 03:21 1
56024 [프로농구 고양전적] 정관장 94-69 소노 농구&배구 03:21 1
56023 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덩크 데이비스 42점 23리바운드 폭발…NBA 레이커스, 샬럿 꺾고 4연승 농구&배구 03:21 0
56022 메이저리그 경기 모습. 미국 메이저리그 지난해 총수익 17조 4천억원 '역대 최대 규모' 야구 03:21 0
56021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연패 탈출…도로공사는 5위 도약(종합) 농구&배구 03:21 1
56020 훈련 마친 고우석 마지막 기회 받은 고우석…MLB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포함 야구 03:21 0
56019 '이도류 복귀 앞둔' 오타니, 타자로 43홈런·투수로 9승 예상 야구 03:21 1
56018 에피스톨라 승부처 활약…프로농구 KCC, 3연승으로 6위 맹추격(종합) 농구&배구 03:21 1
56017 임성재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0일 개막…임성재 등 출격 골프 03:21 0
56016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 때 김민재의 모습 '시즌 3호골' 김민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이 주의 팀' 선정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