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선홍 감독 "내일부터 다시 시작…파리올림픽도 자신"

[아시안게임] 황선홍 감독 "내일부터 다시 시작…파리올림픽도 자신"

링크온 0 205 2023.10.08 03:21
황선홍 두손 번쩍
황선홍 두손 번쩍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선수들이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황선홍 감독을 헹가래 치고 있다. 2023.10.8 [email protected]

(항저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수확한 황선홍 감독이 "내일부터 다시 일하겠다"며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에서 일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의 남자 축구 3연패를 달성한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결승전은 항상 어려운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줘 이길 수 있었다"며 "팬들의 성원과 지원 스태프와 코치진의 노력으로 이런 영광을 얻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7전 전승으로 마무리한 황 감독은 "수비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고, 공격은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틀에 가두지 않고 선수에 맞춰서 준비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며 "이강인의 경우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는 데에 이번 병역 특례가 긍정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계속해서 더 성장하고 좋아져야 한다"며 "좋은 팀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한국 축구 발전에 큰 영향을 줄 선수"라고 덧붙였다.

기념촬영하는 황선홍-이강인
기념촬영하는 황선홍-이강인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표팀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이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8 [email protected]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령탑이 된 것을 두고 황 감독은 "이게 끝이 아니고, 내일이면 뭔가 또 갈망하게 될 것"이라고 의욕을 내보이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묵묵히 제 길을 가는 것이 저의 의무인 만큼 내일부터 다시 일하겠다"고 안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금메달을 따고서야 표정이 밝아졌다는 말에는 "원래 웃는 것을 좋아하고, 심각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선수들에게도 고맙고, 수고했다고 얘기해줬다. 대회 기간 내내 긴장감을 유지해야 했다"고 답했다.

황 감독은 이제 다시 23세 이하 대표팀을 꾸려 2024년 U-23 아시안컵과 파리 올림픽을 준비해야 한다.

그는 "축구가 세밀해지고 있기 때문에 지원이 더 필요하다"며 "피지컬이나 분석 파트 인원을 늘려 선수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해주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을 고려해서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면 자신 있다"고 항저우를 넘어 파리에서도 영광의 시간을 맞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일본의 오이와 고 감독은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했는데 결과적으로 패해 아쉽다"며 "하지만 젊은 선수들로 결승까지 온 것은 좋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일본은 1999년생까지 뛸 수 있는 이번 대회를 2001년생 이하 선수들로만 치렀다.

오이와 감독은 "이번 대회가 올림픽 예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좋은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만큼 개인의 실력이나 팀 전략 면에서도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30 박정권 SSG 2군 감독 "팀 훈련 늘어난 건 좋은 방향" 야구 03:22 1
56029 두산 신인 투수 홍민규 두산 신인 홍민규, 첫 불펜 투구서 이승엽 감독 '눈도장' 야구 03:22 0
56028 3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 삼각편대 앞세운 남자배구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0
56027 청주 야구장 가득 메운 응원 열기 대전 새 홈구장 문 여는데…올해 한화 청주경기 열릴까 야구 03:22 0
56026 수원FC, 스트라이커 싸박 영입 K리그1 수원FC, 190㎝ 장신 공격수 싸박 영입 축구 03:22 0
56025 우즈, 김주형과 함께 TGL 승리 합작…"김주형 잠재력 엄청나다" 골프 03:21 1
56024 [프로농구 고양전적] 정관장 94-69 소노 농구&배구 03:21 1
56023 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덩크 데이비스 42점 23리바운드 폭발…NBA 레이커스, 샬럿 꺾고 4연승 농구&배구 03:21 0
56022 메이저리그 경기 모습. 미국 메이저리그 지난해 총수익 17조 4천억원 '역대 최대 규모' 야구 03:21 0
56021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연패 탈출…도로공사는 5위 도약(종합) 농구&배구 03:21 1
56020 훈련 마친 고우석 마지막 기회 받은 고우석…MLB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포함 야구 03:21 0
56019 '이도류 복귀 앞둔' 오타니, 타자로 43홈런·투수로 9승 예상 야구 03:21 1
56018 에피스톨라 승부처 활약…프로농구 KCC, 3연승으로 6위 맹추격(종합) 농구&배구 03:21 1
56017 임성재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30일 개막…임성재 등 출격 골프 03:21 0
56016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 때 김민재의 모습 '시즌 3호골' 김민재,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이 주의 팀' 선정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