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남자골프, 14타 차 선두…단체전 금메달 '예약'

[아시안게임] 한국 남자골프, 14타 차 선두…단체전 금메달 '예약'

링크온 0 247 2023.10.01 03:22
임성재의 경기 모습.
임성재의 경기 모습.

[대한골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항저우=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남자골프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했다.

한국 국가대표 임성재, 김시우, 조우영, 장유빈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7천2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까지 단체전 점수 58언더파 590타를 합작했다.

공동 2위인 태국, 홍콩의 44언더파 604타와는 14타 차이로 10월 1일 마지막 날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다.

다만 단체전은 한 나라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하기 때문에 14타 차이가 개인전의 14타 차에 비해서는 어느 정도 추격이 가능한 격차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임성재, 김시우에 아마추어로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1승씩 거둔 조우영과 장유빈을 내보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

단체전 금메달은 유력하지만, 개인전에서는 역전 우승을 노려야 한다.

다이치 고(홍콩)가 이날 2타를 줄여 24언더파 19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고, 훙젠야오(대만)가 21언더파 195타로 3타 차 단독 2위다.

김시우의 3라운드 경기 모습.
김시우의 3라운드 경기 모습.

[대한골프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선수로는 장유빈이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3위를 달리고 있어 마지막 날 4타 차이를 따라잡아야 2관왕을 노릴 수 있다.

임성재가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4위, 김시우는 16언더파 200타로 단독 8위다.

임성재는 올해 5월 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챔피언십에서도 3라운드까지 선두에 5타 뒤져 있다가 역전 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조우영은 이날 1타를 잃고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12위로 밀려나 개인전 메달권 진입이 쉽지 않아졌다.

우리나라 남자 골프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낸 최근 사례는 2010년 광저우 대회 개인전(김민휘)과 단체전이다.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개인전에서 모두 은메달, 단체전에서는 인천 은메달, 자카르타·팔렘방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56 [프로배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03:22 0
56055 인터뷰하는 김하성 ESPN "메이저리그 FA 김하성, 개막 전까지 계약 어려울 수도" 야구 03:22 0
56054 로리 매킬로이 매킬로이 "마스터스·올림픽·라이더컵이 남은 3대 목표" 골프 03:22 0
56053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캐피탈 선수들 현대캐피탈, 설날 빅매치서 대한항공 꺾고 15연승 선두 질주 농구&배구 03:22 0
56052 '공격 엔진' 매디슨도 부상…길어지는 토트넘 줄부상 대열 축구 03:22 3
56051 삼성 후라도 프로야구 삼성 후라도 "파란색 좋아…작년보다 좋은 성적 목표" 야구 03:22 0
56050 K리그1 광주, 독일 쾰른에서 뛴 공격수 황재환 영입 축구 03:22 1
56049 [프로배구 전적] 29일 농구&배구 03:22 0
56048 강원FC, 크로아티아 청소년 대표팀 출신 공격수 마리오 영입 축구 03:21 1
56047 김기희, K리그1 우승팀 울산 떠나 '친정' MLS 시애틀로 축구 03:21 1
56046 자밀 워니와 김선형 설날 프로농구 '서울 더비' 승자는 선두 SK…삼성은 5연패(종합) 농구&배구 03:21 0
56045 토트넘서 한 경기도 못 뛴 양민혁, 2부리그로 임대 이적 전망 축구 03:21 1
56044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03:21 0
56043 슛하는 송윤하 여자농구 KB, 4위 신한은행 잡고 턱밑 추격…송윤하 21점 농구&배구 03:21 0
56042 떡국을 먹는 두산 케이브 프로야구 두산, 호주 캠프서 떡국 등 설음식으로 '명절 분위기'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