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유일한 연습경기서 만족한 류중일 감독 "컨디션 좋아 보여"

[아시안게임] 유일한 연습경기서 만족한 류중일 감독 "컨디션 좋아 보여"

링크온 0 156 2023.09.27 03:21

상무 상대로 2-0 승리…투수진 호투 속에 승부치기도 점검

훈련 지켜보는 류중일 감독
훈련 지켜보는 류중일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2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3.9.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26일 처음이자 마지막 연습 경기에서 성공적으로 전력을 점검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경기는 9이닝을 진행했고, 상무 측의 양해를 구하고 대표팀 선수 가운데 일부를 상무 소속으로 출전시켰다.

스코어와 무관하게 9회 초와 말은 모두 승부 치기(무사에 주자를 1, 2루에 놓고 이닝 시작)로 소화했고, 수비 점검을 위해 상무 쪽에서 주자가 나갔을 때는 희생 번트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했다. 여러 상황을 팀플레이, 그리고 승부치기 공격과 수비까지 체크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은 대표팀 투수들의 호투가 돋보였다.

대표팀 선발 곽빈(두산 베어스·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시작으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2이닝 무실점), 장현석(마산용마고·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정우영(1이닝 1탈삼진 무실점), 고우석(이상 LG 트윈스·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박영현(kt wiz·1이닝 2탈삼진 무실점)까지 한 명도 점수를 주지 않았다.

훈련 전 대화하는 류중일 감독
훈련 전 대화하는 류중일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3.9.24 [email protected]

상무 소속으로 던진 대표팀 투수 문동주(한화 이글스·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와 나균안(롯데 자이언츠·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최지민(KIA 타이거즈·1이닝 1탈삼진 무실점)도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유일하게 김영규(NC 다이노스)만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점수를 줬다.

류 감독은 "전체적으로 투수 제구가 좋았다. 대만전 선발은 더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상대적으로 타자들은 대표팀 투수에게 고전했으나 문보경(LG)과 윤동희(롯데)는 나란히 3타수 2안타로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류 감독은 "타자들 스윙 컨디션도 좋아 보인다. 특히 문보경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고 짚었다.

대표팀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국내 훈련을 소화하고 28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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