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빈 "U-23 아시안컵 결승 가겠다…손흥민 형이 롤모델"

정상빈 "U-23 아시안컵 결승 가겠다…손흥민 형이 롤모델"

링크온 0 182 2023.09.13 03:22
정상빈 "내 골처럼 기쁜 마음"
정상빈 "내 골처럼 기쁜 마음"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2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 경기. 대한민국 정상빈이 동료 전병관이 후반 전에 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3.9.12 [email protected]

(창원=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행에 혁혁한 공을 세운 황선홍호의 공격수 정상빈(미네소타)이 아시안컵 결승전 진출을 목표로 내세웠다.

정상빈은 12일 오후 경남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미얀마와 2024 AFC U-23 아시안컵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40분 전병관의 추가골을 도와 황선홍호의 본선행에 힘을 보탰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정상빈은 후반 43분 허율(광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올 때까지 88분간 상대 진영 측면과 중앙을 종횡무진했다.

때로는 오른쪽 측면에서 라인을 따라 돌파해 상대의 수비진을 허물기도 했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신 올려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40분에는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문전의 전병관(대전)을 향해 컷백 패스를 넣어 대표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정상빈
정상빈

[촬영 설하은]

정상빈은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많은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세 골이 들어가 다행"이라며 "감독님이 측면 크로스와 박스 안에서의 슈팅을 강조하셨는데, 감독님의 요구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미국프로축구(MLS) 미네소타에서 뛰는 정상빈은 "(한창 좋았을 때와 비교해) 폼이 아직 반에도 못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에서 자신감을 좀 더 찾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1, 2차전 합계 한 골에 그쳤던 황선홍호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해외파가 뒤늦게 합류하는 바람에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고, 모르는 선수들도 있었기 때문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다"며 "3차전에서는 좀 더 친해져서 손발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상빈
정상빈 '아쉽네'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2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 B조 2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 경기. 대한민국 정상빈이 슛 후 아쉬워하고 있다. 2023.9.12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감독님이 요구하신 대로 미얀마를 상대로 크로스를 의도적으로 많이 올렸고, 양쪽 측면에서 직접 슈팅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정상빈은 "한국은 아시아의 축구 강국이라는 점에서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최소 결승전까지는 올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보다는 팀을 우선시해 원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꿈"이라는 정상빈은 "다시 폼을 올려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공격 포인트를 쌓아 A대표팀에 다시 합류하고 싶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이 형을 롤모델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086 프로야구 NC 김휘집 "대표팀 주전 3루수 되려면 나부터 이겨야" 야구 03:23 3
56085 '4연승' 흥국생명, 정관장 14연승 저지하고 여자배구 1위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3 3
56084 보금자리 찾은 김하성…'코리안 빅리거' 야수 4총사 본격 시동 야구 03:22 2
56083 MLB 디트로이트, 불펜 투수 케인리와 112억에 1년 계약 야구 03:22 3
56082 K리그1 제주, 새 시즌 등번호 공개…구자철의 7번은 서진수에게 축구 03:22 3
56081 제기 차는 푸이그, 떡국 먹은 로젠버그…미국에서 설 보낸 키움 야구 03:22 3
56080 프로농구 LG, 마레이 복귀전서 한국가스공사에 신승…6연승 질주(종합) 농구&배구 03:22 3
56079 [부고] 이을용(프로축구 경남FC 감독)씨 부친상 축구 03:22 3
56078 [프로농구 울산전적] 현대모비스 97-80 KCC 농구&배구 03:22 3
56077 K리그1 광주, 전북서 '190㎝ 센터백' 진시우 임대 영입 축구 03:22 3
56076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03:22 3
56075 은퇴한 LPGA 장타자 톰프슨, 2월 윤이나 데뷔전에 출전 골프 03:22 3
56074 프로농구 LG, 마레이 복귀전서 한국가스공사에 신승…6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1 3
56073 PGA 투어 "선수, 팬, 방송사 원하면 당장 최종전 포맷 바꾼다" 골프 03:21 3
56072 5년 만에 선발 전환 NC 이용찬 "로테이션 안 거르는 것이 목표"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