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 롯데, 올해 첫 '월요일 경기'서 6위 두산에 한 점 차 신승

7위 롯데, 올해 첫 '월요일 경기'서 6위 두산에 한 점 차 신승

링크온 0 164 2023.09.05 03:21
투구하는 롯데 김원중
투구하는 롯데 김원중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 롯데 투수 김원중이 투구하고 있다. 2023.9.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가을 야구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7위 롯데는 6위 두산을 3.5게임 차로 추격했다.

지난 1일과 2일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한 두 팀은 토요일 혹은 일요일에 취소된 경기를 월요일에 편성하기로 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잔여 시즌 방침에 따라 이날 맞대결을 펼쳤다.

KBO리그 휴식일인 월요일에 경기가 펼쳐진 건 올해 처음이다.

강승호,
강승호, '한발 늦었네'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8회 초 2사 1루 주자 두산 강승호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되고 있다. 2023.9.4 [email protected]

두 팀은 야구팬들의 집중된 관심을 대변하듯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회초 상대 팀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타구는 파울 폴을 스치며 지나갔고,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거쳐 홈런으로 인정했다.

롯데는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1회말 1사에서 이정훈, 안치홍, 전준우가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에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니코 구드럼이 2타점 우전 적시타, 노진혁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작렬해 4-1로 역전했다.

롯데 구드럼, 2타점 적시타
롯데 구드럼, 2타점 적시타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초 2사 만루에서 롯데 구드럼이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3.9.4 [email protected]

롯데 선발 박세웅은 2회말 2사 1.2로, 3회말 2사 1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4회에 추격을 허용했다.

박세웅은 선두 타자 김인태에게 볼넷, 허경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로 위기에 놓였다.

후속 타자 박계범은 유격수 땅볼로 막아 1사 1, 3루가 됐다.

박세웅은 이유찬도 3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롯데 3루수 구드럼이 포구 실책하면서 3루 주자 김인태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4-2로 앞선 5회엔 바뀐 투수 최준용이 1사 1, 2루에서 김인태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4-3, 한 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투구하는 롯데 김원중
투구하는 롯데 김원중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 롯데 투수 김원중이 투구하고 있다. 2023.9.4 [email protected]

경기는 끝까지 치열했다. 롯데는 9회에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이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줘 동점 위기에 놓였다.

이후 호세 로하스에게 깨끗한 우전 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김원중은 후속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 양의지를 좌익수 뜬 공으로 잡은 뒤 마지막 타자인 대타 김재호를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롯데 전준우는 3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고, 노진혁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잘 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15 '해먼즈 4쿼터 12점' 프로농구 kt, 소노에 역전승…3연승 휘파람 농구&배구 03:22 1
56114 [여자농구 중간순위] 31일 농구&배구 03:22 1
56113 KBO, 추억의 구단 유니폼 재현 프로젝트 '1982 DDM' 개최 야구 03:22 1
56112 프로야구 SSG 김광현, 첫 불펜 투구 "아픈 곳 없이 괜찮았다" 야구 03:22 1
56111 '비예나·야쿱 55점 합작' KB손보, 한전에 3-2 역전승…3연승(종합) 농구&배구 03:22 1
56110 [프로농구 중간순위] 31일 농구&배구 03:22 1
56109 '손흥민 45분'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직행…엘프스보리 완파 축구 03:22 1
56108 '손흥민 45분' 토트넘, 유로파리그 16강 직행…엘프스보리 완파(종합) 축구 03:22 1
56107 프로야구 두산 외국인 선수 어빈, 호주 캠프서 '생일 파티' 야구 03:22 1
56106 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꺾고 7연패 탈출…페퍼는 5연패 농구&배구 03:22 1
56105 '15연승 주역' 레오·'13연승 이끈' 메가, 배구 4라운드 남녀MVP 농구&배구 03:21 1
56104 골프장카트 결함 알고도 구매한 매립지공사 직원들 적발 골프 03:21 1
56103 '골프 황제' 우즈 딸, 고교 축구 경기서 결승골…팀은 우승 골프 03:21 1
56102 데이비스 이탈한 NBA 레이커스, 워싱턴 38점 차 완파하며 반등 농구&배구 03:21 1
56101 안경 벗은 '안경 골퍼' LPGA 헨더슨 "콘택트렌즈 착용" 골프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