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배구대표팀, 30년 만에 U-19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남자 배구대표팀, 30년 만에 U-19 세계선수권 동메달 쾌거

링크온 0 251 2023.08.13 03:25

3∼4위 결정전서 미국에 3-1 승리…"감격스럽다"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19세 이하 남자 배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 미국과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19세 이하(U-19) 남자 배구대표팀이 30년 만에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장빈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열린 미국과 3∼4위 결정전에서 세트 점수 3-1(25-18 25-19 21-25 25-23)로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19세 이하 남자 배구대표팀 윤경, 장은석, 이용재(왼쪽부터)가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0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지난 11일 이란에 세트 점수 1-3으로 패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이날 강팀 미국을 만나 1세트부터 우월한 경기를 펼쳤다.

14-12에서 미들 블로커 장은석(속초고)이 중앙 속공과 블로킹에 성공했고, 이후 상대 공격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세트를 가져온 한국은 2세트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세트 중반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점수 차를 벌리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국은 3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했으나, 4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오며 승리했다.

한국은 4세트 23-21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경북체고)이 불안하게 서브 리시브를 했지만, 직접 강타를 때려 득점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연속 득점을 허용한 한국은 24-23으로 쫓기다가 미국의 서브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메달 획득한 19세 이하 배구 대표팀
동메달 획득한 19세 이하 배구 대표팀

19세 이하 남자 배구대표팀 선수들이 1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후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 미국과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해 30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한 뒤 메달을 걸고 기뻐하고 있다. [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주장 윤서진(수성고)은 17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이우진이 15점, 장은석이 11점으로 활약했다.

윤서진은 경기 후 FIVB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지 매우 오래됐는데, 이렇게 성과를 내 감격스럽다"라고 밝혔다.

리베로 강승일(대한항공)은 대회 베스트 리시버상을 수상했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3위 이내 입상한 건 동메달을 차지한 1993년 이스탄불 대회 이후 30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최태웅(현 현대캐피탈 감독), 석진욱(전 OK금융그룹 감독), 장병철(전 한국전력 감독) 등이 활약하며 메달을 땄다.

프랑스는 이란을 세트 점수 3-1로 꺾고 우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45 '첫 올스타 선발' 웸반야마 30점…샌안토니오 완승 주도 농구&배구 03:22 5
56144 [프로농구 대구전적] SK 80-75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03:22 5
56143 김주형,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R 공동 4위 골프 03:22 6
56142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85-78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3:22 5
56141 프로야구 NC 새 마무리 후보 김재열…'방출 통보에서 억대 연봉' 야구 03:22 6
56140 축구협회, 문체부 '정몽규 징계 요구'에 행정소송 제기 축구 03:22 6
56139 여자농구 KB, BNK 물리치고 공동 4위로…강이슬 28점 농구&배구 03:22 6
56138 '발목 부상' 천신통 작별 인사…기업은행, 아시아쿼터 선수 물색 농구&배구 03:22 5
56137 '새 퍼터' 김주형,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2R 공동 4위(종합) 골프 03:22 6
56136 18세 윤도영, EPL 브라이턴 가나…"계약 임박·여름 합류" 보도 축구 03:22 4
56135 [프로농구 중간순위] 1일 농구&배구 03:22 6
56134 KBO리그 홈런왕 NC 데이비슨 "5㎏ 빼고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야구 03:22 6
56133 LG, DB 잡고 7연승…마레이 부상 복귀 2경기 연속 더블더블 농구&배구 03:21 6
56132 [프로배구 전적] 1일 농구&배구 03:21 5
56131 LG, DB 잡고 7연승…마레이 부상 복귀 2경기 연속 더블더블(종합) 농구&배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