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 "VAR 있었다면…인상적인 K리그 선수는 배준호"

시메오네 감독 "VAR 있었다면…인상적인 K리그 선수는 배준호"

링크온 0 203 2023.07.28 03:2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0일에는 맨체스터시티와 2차전

경기 시작 기다리는 AT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
경기 시작 기다리는 AT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의 경기. AT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7.2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팀 K리그 선수 가운데 배준호(대전)를 인상적인 선수로 지목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경기에서 패한 시메오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인상적이었던 K리그 선수를 묻는 말에 "이름을 얘기하면 틀릴 수 있을 것 같으니 번호로 말하겠다"며 "33번"이라고 답했다.

그는 "전반 수비 라인 사이에서 눈에 띄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배준호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배준호는 6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4강 진출을 이끌었던 선수다.

2013-2014시즌과 2020-2021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올려놓은 시메오네 감독은 이날 경기 판정에는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반에 세 차례나 골을 넣고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된 장면을 의식한 듯 시메오네 감독은 "다른 경기에서는 비디오판독(VAR)이 있어서 많은 오심을 잡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 다행스럽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는 VAR이 진행되지 않았다.

또 후반 44분 페널티킥을 내준 판정에도 다소 불만을 나타낸 그는 "그 페널티킥으로 경기 균형이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경기가 끝난 뒤 시메오네 감독은 팀 K리그 홍명보 감독과 악수도 하지 않고 퇴장했다.

이를 두고 홍 감독은 "친선 경기인데 그렇게 판정에 불만을 나타낼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악수하지 못해 아쉽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특별히 아쉬운 것은 없다"고 답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전반은 우리가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후반에는 그러지 못했다"며 "선수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고, 팀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필요한 부분도 볼 수 있었던 경기였다"고 자평했다.

팀 K리그가 이날 전반에 국내 선수 위주, 후반에는 외국인 선수들을 주로 기용한 것에 대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평가한 시메오네 감독은 "우리 경기력은 전반이 더 좋았고, 후반은 골이 많이 나오면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었다. 훈련도 잘되는 좋은 경기였다"고 밝혔다.

30일 같은 장소에서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치르는 그는 "맨체스터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라며 "그 경기를 통해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75 대만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서 인터뷰하는 롯데 김진욱 반즈 조언으로 '나쁜 남자' 변신 결심한 롯데 좌완 김진욱 야구 03:23 0
56174 흥국생명 승리 선두 질주 흥국생명의 힘찬 '반등'…비결은 끊임없는 훈련 농구&배구 03:23 0
56173 [프로농구 고양전적] 소노 86-82 DB 농구&배구 03:23 0
56172 [프로배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03:22 0
56171 [여자농구 용인전적] 하나은행 52-47 삼성생명 농구&배구 03:22 0
56170 프로농구 kt 4연승 신바람…허훈 3점포 6개 포함 22점 '펄펄'(종합) 농구&배구 03:22 1
56169 선수들 응시하는 고희진 감독 13연승 끊긴 고희진 정관장 감독 "지난 패배가 디딤돌 되게끔" 농구&배구 03:22 0
56168 '다저스 팬페스트' 김혜성 "슈퍼스타 사이에서 저도 잘해야죠"(종합) 야구 03:22 1
56167 [부고] 임관휘(춘천시 축구협회장)씨 장모상 축구 03:22 1
56166 [여자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03:22 0
56165 다저스 팬페스트에 참석해 인터뷰하는 김혜성 김혜성 "박찬호·류현진 보며 다저스 응원…빠른공 대처에 집중"(종합2보) 야구 03:22 0
56164 정호연 영입 알린 미네소타 홈페이지 미드필더 정호연, 광주 떠나 미국 MLS 미네소타 입단 축구 03:22 0
56163 울버햄프턴, 팀 최다득점자 쿠냐와 2029년까지 계약 연장 축구 03:21 1
56162 르브론 제임스 NBA 제임스 또 트리플더블…요키치도 22번째 트리플더블 원맨쇼 농구&배구 03:21 0
56161 [프로농구 부산전적] kt 95-84 KCC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