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시메오네 감독 "K리그 선수들 관심 갖고 지켜보겠다"

한국 찾은 시메오네 감독 "K리그 선수들 관심 갖고 지켜보겠다"

링크온 0 177 2023.07.27 03:24

코케 "공항부터 팬들의 사랑 느껴…보답하는 좋은 경기할 것"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AT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AT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감독이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차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7.2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은 스페인 프로축구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디에고 시메오네(아르헨티나) 감독은 첫 경기인 팀 K리그와의 대결을 앞두고 선전을 다짐하며 한국 선수들을 지켜볼 기회로 삼겠다고도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공항에 도착했을 때나 호텔 등에서 많은 분이 반겨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11차례,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10회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8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간판 선수들이 모인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선전했으나 우승은 없었던 아틀레티코는 이번 경기로 프리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이번 아틀레티코의 방한에서 선수들 못지않게 관심을 끄는 인물이 시메오네 감독이다. 선수 시절 명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린 시메오네 감독은 지도자로선 2011년부터 아틀레티코를 이끌며 2013-2014시즌과 2020-2021시즌 라리가 우승 등을 달성한 '명장'이다.

기념촬영하는 시메오네 감독과 코케
기념촬영하는 시메오네 감독과 코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코케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차전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3.7.26 [email protected]

시메오네 감독은 "이번 시즌도 4위 안에 들어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며 "부상 선수가 많았는데, 젊은 선수들을 많이 보강한 점이 긍정적이다. 아직 이적 시장이 닫히지 않은 만큼 스쿼드를 더 향상할 기회도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프리 시즌 경기는 모두에게 중요하다. 그 어떤 선수에게도 출전이 보장되는 건 없다"며 "선수들은 모두 높은 레벨을 유지해야 하며,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메오네 감독은 "내일 경기에선 팬들이 세계적인 선수들을 고루 접할 기회가 되도록 웬만하면 선수들에게 공평한 시간을 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의 행선지 후보로 거론됐던 팀이기도 하다.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뛰었던 이강인은 최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이강인 관련 루머가 있었지만, PSG로 갔다"고 밝힌 시메오네 감독은 "한국 축구가 성장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을 관심 갖고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상대편 벤치에 앉을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에 대해선 "좋은 감독님으로 알고 있다.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 전 악수하며 (선수 시절 출전한) 월드컵에 대한 기억을 나눠보겠다"고 만남을 기대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AT마드리드 코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AT마드리드 코케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 코케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차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7.26 [email protected]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가장 많은 587경기에 출전한 레전드이자 팀의 주장인 미드필더 코케(스페인)도 "도착부터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공항에서부터 팬들의 사랑을 느꼈다"며 "보답하고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코케는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고 생각한다. 팀에서 중요한 일을 많이 해냈다"며 "앞으로도 리그나 각종 대항전에서 중요한 일을 많이 하고 클럽과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6175 대만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서 인터뷰하는 롯데 김진욱 반즈 조언으로 '나쁜 남자' 변신 결심한 롯데 좌완 김진욱 야구 03:23 0
56174 흥국생명 승리 선두 질주 흥국생명의 힘찬 '반등'…비결은 끊임없는 훈련 농구&배구 03:23 0
56173 [프로농구 고양전적] 소노 86-82 DB 농구&배구 03:23 0
56172 [프로배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03:22 0
56171 [여자농구 용인전적] 하나은행 52-47 삼성생명 농구&배구 03:22 0
56170 허훈 프로농구 kt 4연승 신바람…허훈 3점포 6개 포함 22점 '펄펄'(종합) 농구&배구 03:22 0
56169 선수들 응시하는 고희진 감독 13연승 끊긴 고희진 정관장 감독 "지난 패배가 디딤돌 되게끔" 농구&배구 03:22 0
56168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팬페스트에 참석한 김혜성 '다저스 팬페스트' 김혜성 "슈퍼스타 사이에서 저도 잘해야죠"(종합) 야구 03:22 0
56167 [부고] 임관휘(춘천시 축구협회장)씨 장모상 축구 03:22 0
56166 [여자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03:22 0
56165 다저스 팬페스트에 참석해 인터뷰하는 김혜성 김혜성 "박찬호·류현진 보며 다저스 응원…빠른공 대처에 집중"(종합2보) 야구 03:22 0
56164 정호연 영입 알린 미네소타 홈페이지 미드필더 정호연, 광주 떠나 미국 MLS 미네소타 입단 축구 03:22 0
56163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승리한 뒤 관중을 향해 구단 엠블럼을 가리켜 보이는 쿠냐. 울버햄프턴, 팀 최다득점자 쿠냐와 2029년까지 계약 연장 축구 03:21 0
56162 르브론 제임스 NBA 제임스 또 트리플더블…요키치도 22번째 트리플더블 원맨쇼 농구&배구 03:21 0
56161 [프로농구 부산전적] kt 95-84 KCC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