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고문 "공이 뺨에 살짝 스친 것…내일도 훈련하는데"

김성근 감독 고문 "공이 뺨에 살짝 스친 것…내일도 훈련하는데"

링크온 0 903 2021.11.06 17:28
밝게 웃는 김성근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 고문
밝게 웃는 김성근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 고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내일도 정상적으로 훈련할 거야."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 어드바이저로 승격한 김성근(79) 감독 고문이 '뇌진탕 의심' 보도에 껄껄 웃었다.

김성근 감독 고문은 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훈련 중에 튀어 오른 공이 뺨을 살짝 스쳤다. 혹시 몰라서 검사를 받았는데 가벼운 타박상 정도만 입었다"며 "지금 숙소에서 쉬고 있고, 내일은 정상적으로 훈련한다"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 고문은 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시작한 소프트뱅크 호크스 마무리 훈련에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올해 11월부터 그의 역할은 감독과 코치에게 조언하고, 그라운드에서 선수를 지도하는 것으로 확대됐다.

이날 니시닛폰스포츠는 "김성근 감독 어드바이저가 훈련 중 튀어 오른 공에 오른쪽 뺨을 맞았다"며 "미야자키 시내 병원에서 우측 뺨 타박 진단을 받았다. 뇌진탕 의심 증세가 있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를 통해 일본 언론 기사 내용을 접한 김성근 감독 고문은 "이렇게 내가 주목받는 사람이 됐나"라고 껄껄 웃으며 "뺨에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뇌진탕으로 의심될 만한 증상은 있지도 않았다. 의사도 괜찮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프트뱅크가 재도약하고자 마무리 캠프부터 힘을 내고 있다. 나도 팀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2018년과 2019년 소프트뱅크 2, 3군을 오가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를 가르친 김성근 감독 고문은 2020년과 올해에는 1군에서 생활했다.

코칭스태프 명단에는 등록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김성근 감독 고문은 훈련복을 입고 선수들에게 조언하고 경기장 안팎에서 감독과 코치와 자주 대화했다. 오사다하루 회장과는 경기를 지켜보며 다양한 논의를 했다.

올해 마무리 캠프부터는 공식 코칭스태프로, 등 번호 71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543 대한배구협회장 '3선 성공' 오한남 회장 당선증 받아 농구&배구 03:22 1
55542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3:22 1
55541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73-70 소노 농구&배구 03:22 1
55540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꺾고 2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1
55539 황인범도 백승호도 열중한 '공기놀이'…단숨에 '5단 성공' 축구 03:22 1
55538 웨스트햄 지휘봉 잡은 포터 감독, 데뷔전서 패배…FA컵 3R 탈락 축구 03:22 1
55537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60-55 KB 농구&배구 03:22 1
55536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86-82 정관장 농구&배구 03:21 1
55535 황희찬 75분…울버햄프턴, 브리스틀시티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 축구 03:21 1
55534 '최성모 15점' 프로농구 삼성, kt 15점 차 대파…3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1 1
55533 [프로농구 수원전적] 삼성 78-63 kt 농구&배구 03:21 0
55532 메이저리그 2년 차 맞는 이정후, 미국 출국 날짜 13일로 변경 야구 03:21 1
55531 K리그1 광주, 스트라이커 유망주 이재환 영입 축구 03:21 1
55530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11위로 껑충…선두와 3타 차 골프 03:21 1
55529 신한은행, KB 끌어내리고 4위로…홍유순 개인 최고 19점 농구&배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