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최종전 1R 주흥철·이성호 공동 선두…박상현·김주형 4위

KPGA 최종전 1R 주흥철·이성호 공동 선두…박상현·김주형 4위

링크온 0 1,208 2021.11.04 16:50
1번홀 티샷을 마친 박상현(좌)과 김주형
1번홀 티샷을 마친 박상현(좌)과 김주형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1시즌 대상과 상금왕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박상현(38)과 김주형(19)이 시즌 마지막 대회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맞대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상현과 김주형은 4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7천1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각각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뽑아내 4언더파 68타, 공동 4위에 올랐다.

마지막 조로 함께 경기를 시작한 박상현과 김주형은 초반 퍼트 난조를 보이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먼저 치고 나간 것은 박상현이었다. 박상현은 4번 홀(파4)에서 17m 장거리 퍼트를 넣고 첫 버디에 성공했다. 이어 6번 홀(파4)에서도 5m 정도 거리에서 한 타를 더 줄여 전반을 2언더파로 앞섰다.

반면 김주형은 전반 마지막 홀까지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특히 오르막 퍼트에서 거리가 계속 모자라 버디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7번 홀(파5)에서 타수를 만회할 수 있었지만 2m 거리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전반은 1언더파로 마쳤다.

이후 김주형이 11번 홀(파5)과 1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지만, 박상현도 11번과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추격을 벗어났다.

하지만 김주형의 추격은 끈질겼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박상현이 홀을 살짝 빗나가는 퍼트로 파를 기록하자, 김주형은 곧바로 6.5m 정도 만만치 않은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넣고 기어이 동타를 이뤘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의 결과에 따라 시즌 대상과 상금왕 등 주요 부문 1위가 정해지기 때문에 박상현과 김주형은 남은 2∼4라운드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박상현이 대상 부분에서 5천235.0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김주형도 294.46포인트 뒤진 4천940.56점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우승자에게 1천점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다.

만일 박상현 또는 김주형이 우승하면 우승자가 대상 1위가 되고, 김주형이 단독 3위 이내에 들면서 박상현이 17위 이하로 내려가면 김주형이 1위에 오른다. 김주형이 단독 8위 이내의 성적을 내지 못하면 박상현은 자신의 순위와 관계없이 대상 1위를 굳힐 수 있다.

상금왕 선두를 달리는 김주형도 안심할 수 없다. 현재 김주형이 6억3천493만원으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서요섭(25)이 5억3천661만원으로 추격 중이다. 박상현도 4억6천940만으로 5위를 기록 중이어서 얼마든지 상금왕 자리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억4천만원이다.

대회 1라운드 선두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친 베테랑 주흥철(40)과 이성호(34)가 차지했다.

주흥철은 11번 홀 23m 거리에서 칩인 이글을 잡아내며 환호했으나 18번 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이 벙커로 향했고, 세 번째 샷으로 공을 벙커에서 빼내지 못하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김주형과 상금왕 자리를 다투는 서요섭은 보기 2개에 버디 6개로 4언더파를 기록해 박상현, 김주형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543 배구협회장 당선증 받은 오한남 회장(왼쪽) 대한배구협회장 '3선 성공' 오한남 회장 당선증 받아 농구&배구 03:22 0
55542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3:22 0
55541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73-70 소노 농구&배구 03:22 0
55540 삼성화재에서 이적 신고식 치른 막심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꺾고 2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0
55539 공기놀이에 나선 황인범(왼쪽) 황인범도 백승호도 열중한 '공기놀이'…단숨에 '5단 성공' 축구 03:22 0
55538 데뷔전에서 패배한 웨스트햄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 웨스트햄 지휘봉 잡은 포터 감독, 데뷔전서 패배…FA컵 3R 탈락 축구 03:22 0
55537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60-55 KB 농구&배구 03:22 0
55536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86-82 정관장 농구&배구 03:21 0
55535 경기 중인 황희찬 황희찬 75분…울버햄프턴, 브리스틀시티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 축구 03:21 0
55534 최성모 '최성모 15점' 프로농구 삼성, kt 15점 차 대파…3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1 0
55533 [프로농구 수원전적] 삼성 78-63 kt 농구&배구 03:21 0
55532 이정후, 2024 시즌 마치고 귀국 메이저리그 2년 차 맞는 이정후, 미국 출국 날짜 13일로 변경 야구 03:21 0
55531 이재환 K리그1 광주, 스트라이커 유망주 이재환 영입 축구 03:21 0
55530 김주형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11위로 껑충…선두와 3타 차 골프 03:21 0
55529 신지현(왼쪽)과 홍유순 신한은행, KB 끌어내리고 4위로…홍유순 개인 최고 19점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