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 빠진 MZ세대" 대전 백화점 골프용품 매출 '쑥'

"골프에 빠진 MZ세대" 대전 백화점 골프용품 매출 '쑥'

링크온 0 1,263 2021.11.03 11:29

"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골프" 전년 대비 20∼25% 신장

양용은 프로 케이 골프아카데미에서 시타 중인 김태린
양용은 프로 케이 골프아카데미에서 시타 중인 김태린

[롯데백화점 대전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전통적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스포츠로 여겨졌던 골프를 즐기는 젊은 세대가 늘면서 대전지역 백화점의 골프용품 매출이 신장세를 보인다.

3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따르면 지난 1∼10월 골프 상품군 배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골프 상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어뉴 골프', '맥케이슨' 등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켰다.

이와 함께 이날 KLPGA투어 출신 프로가 직접 레슨해주는 프리미엄 스포츠 문화 공간인 '양용은 프로 케이 골프아카데미'를 열었다.

백화점 5층 전체 면적의 절반에 달하는 1천㎡ 규모의 매장에 개별 부스형 타석(19석), 스포츠 바 등을 갖추고 있다.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의 지난 1∼10월 골프 상품군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 신장했다.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0% 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골프의류, 클럽과 골프백 등 골프용품, 골프공, 액세서리 등 전 상품군에서 고루 매출이 늘었다.

타임월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선수, 골프 국가대표 박세리 감독 등을 초청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는 한편 지난 5월 골프 브랜드 편집숍인 '골프존 마켓'에 이어 7월에는 골프 브랜드 '핑'을 신규 오픈했다.

지난 8월 말 문을 연 대전 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백화점도 지역 최초로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지포어'를 입점시키는 한편 타이틀리스트·PXG·제이린드버그·지포어·세인트앤드류스 등 럭셔리 골프웨어 브랜드를 들여왔다.

이와 함께 골프 프로가 상주하며 퍼팅을 분석해주는 프리미엄 골프숍을 운영하는 등 트렌드에 대응해 관련 콘텐츠를 발굴하고 있다.

이태진 타임월드 홍보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이 국내 골프로 유입되고, 헬스·요가 등 실내 운동보다 야외에서 하는 운동을 선호하면서 골프 상품군 매출이 지속해서 늘고 있다"며 "소비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MZ 세대들이 '골린이'(골프+어린이)로 입문하면서 SNS에 인증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가 되고 있어 골프 상품군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543 배구협회장 당선증 받은 오한남 회장(왼쪽) 대한배구협회장 '3선 성공' 오한남 회장 당선증 받아 농구&배구 03:22 0
55542 [프로배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3:22 0
55541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73-70 소노 농구&배구 03:22 0
55540 삼성화재에서 이적 신고식 치른 막심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꺾고 2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0
55539 공기놀이에 나선 황인범(왼쪽) 황인범도 백승호도 열중한 '공기놀이'…단숨에 '5단 성공' 축구 03:22 0
55538 데뷔전에서 패배한 웨스트햄의 그레이엄 포터 감독 웨스트햄 지휘봉 잡은 포터 감독, 데뷔전서 패배…FA컵 3R 탈락 축구 03:22 0
55537 [여자농구 인천전적] 신한은행 60-55 KB 농구&배구 03:22 0
55536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86-82 정관장 농구&배구 03:21 0
55535 경기 중인 황희찬 황희찬 75분…울버햄프턴, 브리스틀시티 꺾고 FA컵 4라운드 진출 축구 03:21 0
55534 최성모 '최성모 15점' 프로농구 삼성, kt 15점 차 대파…3연승 질주 농구&배구 03:21 0
55533 [프로농구 수원전적] 삼성 78-63 kt 농구&배구 03:21 0
55532 이정후, 2024 시즌 마치고 귀국 메이저리그 2년 차 맞는 이정후, 미국 출국 날짜 13일로 변경 야구 03:21 0
55531 이재환 K리그1 광주, 스트라이커 유망주 이재환 영입 축구 03:21 0
55530 김주형의 2라운드 경기 모습.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11위로 껑충…선두와 3타 차 골프 03:21 0
55529 신지현(왼쪽)과 홍유순 신한은행, KB 끌어내리고 4위로…홍유순 개인 최고 19점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