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R 4타 차 선두…최경주 60위권

이준석,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R 4타 차 선두…최경주 60위권

링크온 0 1,763 2021.10.01 18:54
이준석
이준석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교포 선수 이준석(호주)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준석은 1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천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3언더파 131타를 친 이준석은 2위 김민휘(29)에 4타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

6월 한국오픈에서 우승한 이준석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서요섭(25), 박상현(38)에 이어 시즌 세 번째로 2승을 거두는 선수가 된다.

이틀 연속 보기 없는 경기를 한 이준석은 "작년 이 대회에서 성적이 안 좋아서 올해는 잘 쳐보고 싶었다"며 "2018년에는 연장에서 준우승해 아쉬웠기 때문에 욕심이 나는 대회"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오픈 우승 이후 6개 대회에 나와 네 번이나 컷 탈락한 그는 "한국오픈 이후 잘 치는 선수들과 한 조가 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제가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보였다"며 "시즌이 끝나고 해도 되지만 성격이 급해 빨리 고쳐보려는 마음에 클럽 세팅도 바꾸느라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준석은 지난달 DGB금융그룹 어바인오픈에서 공동 12위에 오르며 상승세로 반등했다.

김민휘
김민휘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민휘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약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나온 김민휘는 2012년 신한동해오픈, 2018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 이어 투어 3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이틀 연속 기상 악화로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전날 경기가 안개 때문에 30분 늦게 시작, 출전 선수 132명 중 6명이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고, 이날도 안개 때문에 오전 7시에 시작하려던 2라운드 경기가 9시에야 첫 조가 나갔다.

결국 이날도 일몰 때문에 52명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최경주
최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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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주최자인 최경주(51)는 2개 홀을 남긴 가운데 이븐파를 기록, 공동 68위에 올라 있다.

전날 3오버파였던 최경주는 이날 16개 홀에서 9∼11번 홀 3연속 버디로 3타를 줄였다.

그러나 현재 이븐파까지 컷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최경주는 2일 재개되는 2라운드 잔여 2개 홀에서 1타를 줄여야 3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8)과 문경준(39) 등이 8언더파 136타,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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