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고종욱이 7회말에 타격하고 있다. 2023.9.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고종욱(34)이 KIA 타이거즈와 2년 더 동행한다.
KIA 구단은 고종욱과 계약 기간 2년에 계약금 1억원, 연봉 1억5천만원, 옵션 1억원을 합쳐 5억원에 계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전준우(롯데 자이언츠·4년 최대 47억원), 안치홍(한화 이글스·최대 6년 72억원)에 이은 스토브리그 세 번째 FA 계약이다.
SSG 랜더스에서 방출당한 뒤 2022년 KIA에 새 둥지를 튼 고종욱은 올해 114경기에 출전해 80안타, 3홈런, 39타점 타율 0.296을 기록했다.
특히 0.346의 득점권 타율을 기록하며 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고종욱은 구단을 통해 "다시 한번 기회를 준 KIA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FA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팀이 아닌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며 "좋은 활약으로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 구단은 "지난 2년간 타선에서 큰 역할을 해준 고종욱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